감사원은 6일 조달청이 지하철 자성승차권 14만6천롤(1롤당 보통권은
2천5백장 정기권은 2천장)을 구매하면서 이를 일반 경쟁입찰에 의한 납
품가 보다 3억여원 더 비싸게 재향군인회와 수의 계약한 사실을 적발,
조달청에 계약해제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달 4일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요청에 의
해 자성승차권 30만9천롤의 납품을 계약하면서 이 가운데 14만6천롤을
일반경쟁 입찰에 의한 계약가격보다 롤당 보통권은 2천65원 정기권은 4
천8백50원씩 더 높은 납품가로 재향군인회와 수의계약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