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청약저축가입자에 대한 청약을 시작으로 올들어 3번째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우면.등촌택지개발지구등 11곳에서 공급되는
이번 동시분양물량은 모두 3천3백47가구. 그러나 이중 국민주택 66가구가
도시계획철거민등에게 특별공급되기 때문에 청약예금및 청약저축가입자들
이 실제 분양을 신청할 수 있는 물량은 3천2백81가구이다.
서울시는 이번 동시분양에서 공급믈량이 적어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청
약저축가입자들을 고려해 전용면적 18평대의 건설업체 자체사업물량을 국민
주택으로 돌렸다.
이에따라 우면지구의 한라아파트 22평형등 특별공급분을 뺀 6백20가구가
청약저축가입자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들은 대부분 입지및 교통여건이 좋고 건설업체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어서 당첨이 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
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면지구의 대림아파트,사당재개발아파트,이촌동 우성
재개발아파트등은 청약경쟁이 20배수내1순위자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입지여건및 주변아파트시세=대림.한라아파트는 8학군인 경부고속도로변
서초구 우면동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대림아파트의 경우 우면산자락에 접해 있고 평형도 47평형으로 큰 편이어
서 일찍부터 청약예금 장기가입자들이 눈독을 들여온 곳이다.
지하철 시내버스등 대중교통망이 발달되지 않았으나 단지조성이 끝나면 마
을버스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건너편 우성아파트등 주변주택가격은 평당 6백90만원선.
극동 신동아 우성등이 짓고 있고 사당4재개발아파트는 도로망이 좋고 지하
철 총신대역이 가깝다.
특히 북쪽으로는 국립묘지 한강등이 바라보일뿐아니라 주변에 삼익 현대
대림 남성아파트등이 몰려 있다.
동작대로와 사당로를 잇는 진입로가 개설된다.
인근아파트평균가격은 31.34평형이 평당6백4만원,42.43평형은 6백10만원선
에 형성돼있다.
공무원아파트 2,3동을 헐어내고 짓는 이촌동우성재건축아파트는 한강시민
공원 이촌지구와 가깝다.
한강로 서빙고로 강변북로 동작대교길로 둘러싸여 있고 이촌동길이 단지
남쪽을 접해 통과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강을 남쪽으로 바라 볼수 있어 아파트가격이 강세를 보여온
곳으로 정우맨숀.신용산.수정.한강외인아파트등이 밀집해 있다.
주변아파트 33평형의 평당 평균시세는 7백46만원선.
동광주택산업의 부영아파트와 미주.진로아파트는 공항로와 양천길사이 등
촌택지개발지구에 지어진다.
지구내에 아파트가 계속 건립되고 있는데다가 양지구와 맞닿아있어 입지여
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32평형의 주변시세는 4백84만~4백92만원선.
방학동 신동아아파트는 방학로북쪽에 위치,도로망은 좋으나 지하철은 가장
가까운 곳이 쌍문역이어서 이용이 불편하다.
주변에 신동아.벽산.삼익세라믹아파트등이 물려 있고 북한산국립공원 시루
봉이 가깝다.
31평형은 평당 4백6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거성아파트는 도봉로변 성모의원 서쪽 도봉로와 방학로를 잇는 이면도로와
접해 있다.
도봉로와 가까워 신동아보다는 주변시세가 평당30평형이 5백40만원,33평형
은 5백65만원,52평형은 6백80만원선.
미라보아파트는 쌍문 한양5차아파트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 맞닿아
있다.
쌍문동길 또는 방학로를 거쳐 도봉로를 나가야 하므로 교통이 불편한편.
주변시세는 신동아아파트의 경우와 비슷하다.
신림동 태흥아파트는 미림여중고 서쪽편에 지어지는데 단지옆 2차선도로
가 신림로와 연결된다.
주변의 35평형 시세는 평당 3백91만원선.
오류동 금강아파트는 오류역남쪽 동인아파트근처에 지어진다.
교통.입지여건이 다소 나쁜편.
26평형은 평당4백23만원,34평형은 4백60만원선으로 주변시세가 형성돼 있
다.
<>청약일정및 20배수범위=국민주택의 경우 5년무주택으로 납입금 9백만원
인 서울거주 청약저축가입자는 10.11일,7백50만원 이상은 12일,60회이상은
13일이다.
그러나 순위별로 미달이 생겨야 미달가구에 대해서만 다음 순위자가 청약
할수 있다.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는 88년 5월23일 이전청약예금2백만원
(현재3백만원)가입자나 청약저축에 가입해 청약예금으로 전환한 경우,또 88
년3월30일이전 청약예금 3백만원(현재 6백만원) 가입자에게 20배수내 1순위
자격이 주어졌다.
전용면적 1백2~1백35㎡는 88년5월2일 이전에 청약예금 4백만원(현재 1천만
원)에 가입한 경우 20배수내 1순위자이다.
민영주택 청약일정은 17.18일이 무주택우선공급대상자,20.21일은 20배수내
1순위자,24.25일은 20배수외 1순위자등이다.
<>청약가이드=국민주택의 경우 동일순위에서 경쟁이 있으면 저축총액이 많
은 청약저축가입자가 당첨된다.
따라서 입지여건이 좋아 관심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민영주택중 관심을 끄는 곳은 이촌동 우성,우면동 대림,사당동 재개발아파
트등이다.
이들지역의 채권액을 포함한 평당 분양가는 이촌 우성아파트가 6백4만9천
원,우면 대림아파트는 5백51만4천원,사당재개발아파트는 3백70만~4백20만원
선이다.
이들 지역아파트는 대부분 20배수내 1순위청약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20배수내 1순위자청약에서 미달돼 20배수외 1순위자가 청약을 할때는 채권
액이 상당히 높아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부동산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