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체인 중원상사(대표 강재영)가 일본아이지에스사와 합작으로 첨
단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한다.
중원상사는 6일 아이지에스사와 60대40의 합작비율로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중원아이지에스사를 이달 중순 서울에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중원아이지에스사는 준비과정을 거쳐 올 7월부터 VPS(voice process
ing system)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VPS는 음성을 이용한 업무처리시스템으로 전화와 컴퓨터등을 연결,대
금결제 오더수주 판매관리등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수 있다.
예를들어 이 시스템을 은행에 구축하면 고객은 전화로 잔고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대금결제와 타계좌로의 송금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
다고 중원상사측은 설명했다.
또 가스미터판독기와 이 시스템을 연결하면 가스회사는 전화로 해당
가정의 가스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VPS의 이용범위는 이밖에도 티켓의 예약및 대금회수,회원제긴급의료
체제구축,다점포를 상대로한 대규모 주류판매시스템등 다양하며 소프트
웨어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응용범위 역시 일반 기업체와 금융기
관 가정의 각종 업무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VPS는 또 기존의 음성정보시스템인 VRS(voice response system)나 VM
S(voice mail system)가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전달기능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체적인 업무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이들 시스템보다 1차
원 높은 정보통신사업이며 시스템구축비용도 이들 시스템보다 저렴하다.
중원아이지에스사는 기업금융기관 경제단체등을 상대로한 시스템구축
과 주변기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사업을 통한 매출은 올해 50억원,
내년엔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