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관광지 개발, 해상신도시건설,
입체복합도시건설, 도시지하공간 이용 및 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다.
7일 토개공은 장기 경영계획으로 미래지향적인 신규 사업에 참여키로 하
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키 위해 제2차 기술개발 장기
계획을 마련, 연차적으로 진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관광지개발은 단순한 관광지 조성보다는 종합관광 휴양레저시설인 리조트
산업과 연계 개발을 추진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지 개발기능을 확충
한다는 전략을 마련, 오는 95년까지 새로운 형태의 개발 모형을, 97년까
지 운영관리기법을 연구할 방침이다. 토개공은 관광지 개발사업은 민간참
여를 유도하는 한편 자회사인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이를 관리, 운영할 계
획이다.
토개공은 지금까지 구력해온 택지.공단 개발과 병행해 주요 정책과제로 제
시된 해상신도시 건설에도 적극 참여키 위해 이와 관련한 교통 수단, 하수
및 폐기물처리, 휴식공간을 위한 수변공간 활용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토개공은 94년까지 외국의 개발사례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후
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체 복합도시의 건설은 기존 도심재개발이 평면적으로 이루어져 입체적
적인 종합 개발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고밀도 도심지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주거.상업.위락 등 복합기능의 건축물을 개발한다는 내용인데 토개
공은 연내 주상복합건물의 활성화를 위한 용지계획과 설계에 대한 연구를
끝내기로 했다.
지하공간의 활용방안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등장함에 따라 토개공은 97
년까지 연차적으로 지하도시의 건설과 지하공간의 이용, 활용방안을 연구
하는 한편 그동안 추진해온 지리정보체계를 통한 정보망을 지하공간에 까
지 확대해 사업 입지선정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토개공은 추진중인 평촌
신도시 등의 지하주차장 건설을 통해 기본적인 기술을 축적하고 대규모
지하공간의 구조설계 기술등을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