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차관 원리금 상환을 예정대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난주말 공식 통보해왔다고 정부의 한 고위공직자가 2일
밝혔다.

러시아정부는 4월초 올해 1-3월분 소비재차관 이자 4백80만달러를 곧 지급
하겠다고 통보해왔으나 파리클럽과의 합의에 따라 한국에 대한 차관 원리금
이자 지급을 재조정하자고 요구해왔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에따라 소비자차관에 대한 원금.이자는 물론 은행차관 이자 3천6백만달
러에 대한 이자로 지불키로 한 알루미늄중 일부 인 1차분 3천톤과 2차분 7
천톤등 1만톤도 러시아측이 선적을 끝냈다고 주장하지만 불투명하고 나머지
분도 더이상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