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 오전 과천 중앙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신경제대토론회
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 "기업주들이 근검절약에 모범을 보이고 근로자에
대해선 깊은 애정을 갖고 동고동락해야 한다"며 "기업경영의 잘못을 정부정
책 탓으로 돌리는 타성을 버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신경제 1백일 계획과 5개년계획은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되 기본적인 방향은 수정하지 말아야 할것"이라며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고통분담추진상황"보고를 통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준조세적 성금을 일절 중단하고 전국에 2백93개소의
"기업애로직소창구"를 설치, 기관장이 민원접수기피 금품수수등 애로사항을
직접 처리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 주공아파트분양가를 동결하고 6월부터 심야국제전화요금을 50% 할
인하는 한편 1조6천억원의 정부및 투자기관예산을 절감, 중소기업지원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대통령실은 올해예산 2백34억원중 15억원, 안기부는 2천3백33억
원중 2백억원, 국방부는 9조2천1백54억원중 1천4백30억원을 절약하는등 중앙
정부가 5천85억원, 정부투자기관 5천5백18억원, 지방정부 5천2백94억원등 모
두 1조5천8백97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절감예산중 1천2백억원을 <>컴퓨터 프린터 3백50억원 <>복사기 팩시
밀리등 사무자동화기기 5백30억원 <>민생치안용 장비 3백억원등 중소기업제
품구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구조개선 중기금융채매입 농기계반값
공급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들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한 기금조성에 나서 <>삼성
1천억원 <>현대 2천억원 <>기아 2천7백억원 <>대우 3천억원등을 조성한 것
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