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양국경제인들은 환동해경제권형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러시아연해주 나홋카경제특구에 조성될 한.러시아협력공단을 빠른 시일
내에 건설키로 합의했다.
지난달 29,30일 이틀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한.러
시아경제인 합동총회에 참석한뒤 1일귀 귀국한 장치혁 한.러시아극동협회
회장(고합그룹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장회장은 또 연내 러시아중앙은행
및 중앙은행극동지점.기타 시중은행간부 2백여명을 대상으로 시장경제활
성화를 위한 금융제도 개선과 운영방향에 대한 한국연수를 시키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경제인들은<>한국과 러시아극동지역간 직항로가 빨리
개설되도록 양국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와 중국이 추진하는 자루
비노항개발및 확장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한다는데도 합의했다고 장회장은
전했다.
이밖에도 <>러시아극동지역 진출희망업체에 대한체계적지원을 위해 양국
에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한.러정보 기술
센터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러시아군수사업및 국영기업의 민영화프로
젝트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경제성있는 사업부터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
키로 했다고 장회장은 말했다.
장회장은 한.러시아협력공단건설과 관련,러시아측이 중앙정부책임아래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조성하고 한국기업의 공단입주가 쉽게 이뤄질수
있도록 유리한 법적 제도적 조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는데 양국경제인간의
견일치가 이루어졌다고 밝혀졌다.
한국측에서 장회장과 박상규기협중앙회장등 70여명과 러시아측에서 쿠즈
데초프 러시아극동 한국위원회 위원장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서는 지난 3월31일 러시아최고회의에서 통과시킨 "재러시아한인 명예회
복법안"을 러시아 극동지역 12개주대표들이 크게 환영한다는 결의안도 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