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용 금호그룹회장은 1일 오후 윤양중(주)금호사장등 그룹사장단 20
명과 함께 단성사에서 상영중인 임권택감독의 "서편제"를 감상.
박회장은 이전에도 가끔 그룹내 일부임원들과 함께 음악회나 미술품전
시회장을 찾은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거의 모든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
그룹 관계자는 "박회장이 금호문화재단을 설립,각종 문예행사를 지원
하는등 문화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에
"서편제"를 단체관람키로 한 것은 박회장의 남도민요에 대한 각별한
애정때문"이라고 전언.
박회장은 평소에도 판소리에 큰 관심을 보여 광주에 있는 금호문화재
단 공연장에 판소리공연을 종종 유치해왔다고.
그는 영화 "서편제"가 판소리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다 올해 대
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6개부문상을 휩쓸자 계열사사장단
과 함께 감상키로 결정했다는 것.
영화 "서편제"는 이청준씨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남도소리꾼
가족의 인생유전을 그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