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북한내부동향에 이상징후들이 잇달아 나타남에 따라
미국등 관계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확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일 "북한의 국제정치적 고립과 가중되는 경제
난등과 관련,어느때보다 북한내부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커져 정부
부처간및 관계국과의 정보교환및 협력체제를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중.북국경 총격설등 일련
의 이상징후들은 확인결과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통상적인 일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북 국경충돌설에 대해 "정부가 확인한 결과 관계국이
공식 부인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과도 정보교환이 긴밀하게 이뤄지
고있음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김일성을 직접 만난 사람들을 통한 확인결과 김
일성은 현재 건강하고,지난 25일 평양부근에서 수백대의 탱크가 이
동한 것은 사실이나 북한군 창건기념일과 관련한 통상적인 일이며,
평양 순안공항폐쇄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대통령의 출국에 따른 일시
적인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신의주 폭동설과 중.북국경 군단급부대 이동설에 대해 이당국자
와 청와대의정통한 관계자는 "조직적이고 특이한 현상은 아직 확인
된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