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대표는 30일 "기업전문화 촉진법"을 제정하여 대기업그룹의
무분별한 기업확장을 막고 기업의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것이라
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중소기업이 국가경
제의 중추적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
했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뿌리뽑기위해 금융실명제를 즉
시 실시하고 한국은행을 독립시켜 자율금융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대표는 "과학기술과 정보분야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
는 "과학기술혁명"을 추진해야한다"며 산업경쟁력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대표는 새정부의 개혁정책과 관련,"개혁은 국민적동의를 바탕으로 추진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층이 참여하는 "범국민개혁추진
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는 진정한 개혁을 위
해 "6공비리조사특별위원회"를 즉각 설치해 과거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6공청문회개최를 요청했다.
이대표는 이와관련,"국가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율곡사업에까지도
천문학적 국가예산의 불법유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은 비리는 청
와대와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고서는 일어날수 없다는 의구심을 가진 국민
이 많으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파헤칠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비민주악법개폐와 경제 사회관련 개혁입법을 추진하기위해
국회의 "정치관계법특위"를 "개혁입법특위"로 확대 개편할 것"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남북한 식량직교역추진 <>대학의 전일제수업제도 도
입 <>전교조해직교사의 전원복직 <>환경처의 환경부로의 확대개편등을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