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 김진태검사는 30일 국민리스 김재식사장(58)이
91년3월부터 올 3월까지 허위계산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공금 2억
1천만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해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영
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회사관계자 4명을 철야조사한 결과 사장 김씨가 직원회식비
등으로 횡령자금을 썼다는 진술이 거짓임을 드러남에 따라 이 자금
을 관계부처에 대한 로비자금등으로 썼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
다. 검찰은 그러나 사장 김씨와 함께 소환조사한 이회사 총무부장
김도림씨(51)에 대해서는 사장의 지시에 따라 장부조작에만 소극적
으로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불입건조치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