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무소속 의원 1차 영입작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오는 5월초부터 2
차 보궐선거 전인 6월초까지 지구당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한 31개 지구당의
조직개편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

강재섭 대변인은 28일 "지구당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는 자리에 간 사람,
이전에 입당한 의원들의 지역은 국회 회기중이라도 개편대회를 할 예정" 설
명.

그러나 그는 무소속 의원 영입에 따른 기존 조직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듯
"어제(27일) 영입한 무소속 의원 지역은 임시국회가 끝나야 개편대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

현재 지구당 개편이 불가피한 지역을 종류별로 보면, <>보궐선거 대상지역
4곳(명주.양양, 철원.화천, 여천, 구리) <>위원장 궐위 지역 14곳(성동을,
서대문을, 강남갑, 대구동을, 부천남, 춘천시, 원주시, 천안시, 익산, 전주
완산, 군산, 승주, 울진, 의령.함안) <>위원장 직무대리.대행 지역 3곳(대구
동갑, 대천.보령, 당진) <>위원장 유고 지역 1곳(안양을) <>입당의원 지역
9곳(대구 서갑, 울산중, 거창, 김포.강화, 논산,동해, 과천.의왕, 제천.단
양, 수원 장안) 등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무소속 의원 영입 지구당 외에는 큰 무리가 없이 개편
대회가 치러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무소속 영입지역인 김포.강화, 원주,
제천.단양 등 3곳은 조직적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