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군에 이어 공군의 인사비리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
다.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28일 국방부의 자체조사결과 정용후 전
공군참모총장이 89년 재직당시 장성인사와 관련 부하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8일중으로 정 전총장을 소환,구속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국방부가 정 전총장의 인사비리 사실이 언론에 폭로된 24일
부터 자체조사에 들어가 정 전총장이 장성및 영관급 진급대상자 20여명으로
부터 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국방부가
28일 정 전총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해 오면 곧바로 정 전총장을 소환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전총장을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과 마찬가지로 특정범죄가중처
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 전총장에게 진급당시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진 공군 예비역
장성 1~2명도 명단을 넘겨받는대로 신병을 확보해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89년 공군인사에서 정 전총장이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주
장하고 있는 유학성 전 국회국방위원장,김진재 전 민자당총재비서실장,이현
우 전 청와대경호실장,김종휘 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 대해서도 사실여부
를 확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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