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사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 3과(박주선부장검사)는 27일 김
종호 전해군참모총장(57)과 조기엽 전해병사령관(57.예비역중장)이 진급인
사창탁과 관련해 부하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영
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김 전총장이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총장재직기간중 조
전해병사령관으로부터 중장 진급대가로 1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 △이의근
준장(합참 전력기획부 제1차장.대령→준장)1억원 △서인교대령 5천만원 △
채모대령 5천만원(중령→대령)△유모대령 5천만원(중령→대령)△ 이재덕대
령1천5백만원 (중령→대령)등 6명으로부터 모두 3억6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
은 사실을 밝혀냈다.

또 조 전해병사령관은 진급심사위원으로 있던 지난 90년 장성진급 대상자
인 이모대령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