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과 유럽공동체가 최근 합의한 93년도 일본차의
대 EC수출쿼터에 프랑스가 반발하고 EC위원회도 유럽차시장이 악화될 경
우 일본차 수입쿼터를 재검토하겠다고 회원국에 통지함에 따라 일본차의
수입규제문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자동차시장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에
서 일본차의 판매를 증대시키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며 EC위원회에 EC-
일본간 합의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프랑스의 자동차업계는 이번 합의에대해 *합의의 전제조건인 금년도 유
럽시장의 자동차 판매 하락율 6.5%는 비현실적 수치이며*시장부진시 판매
감소분의 4분의3은 일본차에,나머지는 유럽차에 반영한다는 92년 7월의 E
C와 일본간 협정에 모순된다며 이를 재검토할것을 요청했다.
일본 통산성과 EC위원회는 올해 일본차 수입규모를 전년비 9.4%준 108만
9천대로 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