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최대의 신용카드회사인 JCB가 미국에 은행을 설립, 카드의 본고장인
미국 전지역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미국정부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아 5월초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이 은행 이
름은 "JCB뱅크 N.A".
본점을 로스앤젤레스에 둔 이 은행은 JCB미국현지법인이 자본금 3백만달러
를 전액 출자하여 설립되는데 신용카드업무만을 전담하는 전문은행이다.
JCB는 이를통해 3년내 10만장을 발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있다.
일본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사원들이 회원대상이다. 또 미국의
자동차메이커 백화점 항공사등과 손잡고 할인특전을 주는 제휴카드를 발행
하고 미은행과도 제휴, JCB브랜드의 카드를 발행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JCB는 그동안 꾸준히 국제화를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미국내 은행설립으로
새로운 단게에 접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81년이후 비자 마스터카드와의 제휴를 뿌리치고 단독으로 국제화를
모색해온 JCB는 세계 130개국가,지역에 69만 가맹점을 정비했는데 이것이
1단계. 2단계는 85년이후 홍콩 영국 이탈리아 태국 미국 일부 주에서 JCB
카드발행을 시작한 것. 비자 마스터 아멕스등이 버티고있는 카드의 본고장
에 본격진입하는 이번이 제3단계인 셈이다.
미국에는 비자카드발행장수만 1억4,000만매이고 그밖에 천만장단위로 카드
를 발행하는 은행 비은행등도 많기때문에 JCB는 일단 "마이너카드" 일수밖
에 없지만 20~30년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당장은 고소득층회원을 가진 아멕스를 의식하면서 해외여행관련서비스 보
험기능등을 강화할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