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24일 앞으로 은행 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대출부
조리를 비롯한 잘못된 금융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검사기법의 개선을 적
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대형금
융비리를 계기로 현행 은행감독원의 검사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각종 사
고의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검사기법의
선진화와 과학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안영모동화은행장이 비자금 조성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88년부
터 은행자체감사로 대체해놓은 비서실등에 대한 검사를 재개하는 방안도 아
울러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주)한양에 대해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정동의 본사건물과 보
유상가의 처분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
했다. 그는 그러나 상은이 다른 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양을 지원하려
던 계획은 다른은행들의 협조가 없어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