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규목사는 23일 "통일논의 창구는 다양화하되 정부의 동의나 협조를
통해 남북교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북한 당국자들이 참석한가운데 7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열린 제2차 한반도통일 심포지움에 참석한뒤 귀국한 박목사는 이날 정부
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는 정통성이 있어 과거처럼 통일
을 정권유지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기때문에 재야는 정부의 통일정책에 적
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목사는 또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한 북한대표단이 김영삼정부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것 같았으나 우리 대표단이 "현재 남한에는 대대적인 정치
개혁이 단행되고 있다고 말하는등 많은 설명을 해주자 확실한 문민정부로
인식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