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식시장은 최근 장세를 이끌어온 전자 반도체 자동차등 주력주를
중심으로한 매매공방전이 전개돼 주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7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주가급등및
거래량급증에 따른 경계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전일보다 4.01포인트
상승한 737.59를 기록,전일에이어 올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거래량은 6천1백27만주로 5일만에 다시 6천만주를 웃돌았다.
그동안의 주가상승과 대형주의 대량거래로 거래대금은 1조94억원에 달해
올들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거래대금은 증시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9일 1조5백66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강세로 출발,오전 10시께 종합주가지수는 740선으로
올라섰다.
오전 10시30분 종합주가지수가 활발한 거래속에 전일보다 9.55포인트
오른 743.13까지 치솟자 경계및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
폭이 둔화되기 시작,전장마감때는 개장초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전장대비 보합수준으로 출발한 후장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계및
차익매물이 계속 출회돼 오후 2시20분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1.61
포인트에 불과한 강보합수준으로 되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폐장무렵 기관투자가들이 전자 철강등 대형주에 매수주문을 낸데
힘입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무역 목재등 최근 상승대열에서 다소 소외됐던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기관투자가들간의 매매공방전이 벌어졌던 전자 철강등 대형제조주를 비롯
화학의 오름세도 큰 편이었다.
금융업은 증권주가 보합세를 유지한데 반해 은행 단자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업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삼성그룹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급등,눈길
을 끌었다.
대우주식이 3백39만주 거래되며 거래량1위를 차지한데이어 한국전력 삼미
특수강 고려합섬 대우중공업 대우전자등의 순으로 6개종목이 1백만주이상
거래됐다.
증시전문가들은 향후 장세전망에 대해 수익률이 평준화되는 순환매 과정이
전개되는 가운데 기관장세가 이어지는한 강세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23원이 오른 2만9백98원이었으며 한경다우
지수는 701.28로 6.69포인트 상승했다.
상한가된 66개종목을 포함,3백36개종목이 상승했으며 3백35개종목이 하락
하며 17개종목은 하한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