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 북경시 당국은 북경에 이른바 "중국판 월
스트리트"인 국제금융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21일
보도했다.
명보는 홍콩의 스크라이번 무역공사와 미국 및 말레이시아 회사
들이 이미 북경시 금융가 건설사업을 맡을 "북경시금융가건설개발
공사"를 설립, 이미 지난 19일 개업식을 갖고 구체적인 국제금융가
건설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경시 중심지인 서장안가에서부터 북쪽으로 부성문내
대가에 이르는 전장 1천7백m, 폭 6백m의 면적에 이 금융가가 건설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금융가에는 대형 상품시장과 각종금융시장, 증권시장, 자금시
장,황금시장, 외환조정시장, 선물시장 등이 들어서고 각종 금융관
계정보센터와 교역센터 및 관련 대형건물들이 들어설 예저이다.
이 신문은 또한 이 새로 건설될 금융가는 최첨단의 통신시설과 컴
퓨터망 등을 갖추게 될 것이며 전시센터와 금융인들을 위한 위락시
설등의 각종 부대시설들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