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이상 시니어들의 경기가 젊은이들의 경기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있는
스포츠는 골프가 유일할 것이다. 미 PGA시니어투어(50세이상
프로골퍼참가)는 경기때마다 옛 골프스타들의 플레이를 보고 즐기려는
올드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더 이코노미스트"지가 분석한 미국시니어투어의 성장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10여년동안 미국에서는 시니어 골프투어의 성장이 하나의
"경제적.사회적 기적"으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두드러졌다.

최근 수년간 미국경제의 불황에도 불구,미시니어투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것은 "노인들의 경기가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는
선입관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것이었다.

미 시니어골프는 심지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80년 1년에 2개대회 총상금 25만달러로 출발한 미시니어투어는
올해에는 무려 43개대회와 2,630만달러로 13년사이에 무려 대회수면에서
22. 2배,총상금은 105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올해 43개대회가운데 27개대회가 TV로 방영된다는 사실이
시니어투어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에반해 올해 미LPGA투어는 37개대회에 총상금이 2,150만달러이며 불과
14개대회만이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면 미시니어투어가 이렇게 성장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다시말해 대회스폰서의 이해와 경기의
속성이 절묘하게 매치되고 있는것.

시니어투어대회를 따라다니며 관전하는 사람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이상이다. 이들 올드 골프팬들은 대부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옛스타들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골퍼들이다.

그들은 바로 스폰서기업들이 겨냥하고있는 구매력이 매우 강한 고객들임은
말할나위도 없다. 기업들은 시니어대회후원을 통해 부유한 고객들을확실히
붙잡을수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시니어투어의 총상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투어가 활성화되고있다.

실제로 캐딜락자동차의 광고대행사인 DMB&B사의 부회장 알렉스 모톤씨는
시니어투어의 성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니어투어대회후원으로 캐딜락사는 그들이 타깃으로하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40대이상의 나이에 고액소득자로 구매력있는 고객을
확보하기에는 이만한 판촉활동이 없다. 게다가 각 기업의
정책결정권자들이 모두 골프를 즐기고 있어 시니어투어에 대한 투자는
확실한 효과를 보장한다"
결국 미국에서 시니어투어는 출범당시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누구도
몰랐으며 이제는 가장 성공적으로 발전한 "벤처 비즈니스"가 된것이다.

골프를 통한 "올드 붐"은 기업들의 성장과도 연결되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미국의 여유"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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