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천적 복지정책이 돼야합니다"
제13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장애인복지총연합회를 결성한
최규옥회장(43.장애인신문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장애인의 사회봉사역할을
강조했다.

최회장은 장애인에대한 시각이 새로 정립돼야하지만 장애인역시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장애인복지총연합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회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양담배 안피우기등 국산품애용운동과 환경보존캠페인,마약퇴치
운동등 사회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달중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분리수거운동
을 전거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전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다 환경보전
운동탑을 건립하겠다는 설명이다.

최회장은 이와관련,"장애인도 비장애인과같이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대한 그릇된
가치관이 교정돼 더불어사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역시 일곱살때 척수 골수염으로 죽음직전에 놓였던 장애인이다.

동생 향순씨(39)도 지난 78년 24살의 꽃다운 나이에 이상 근육마비로
식물인간이 된게 그가 장애인을 위한 사회활동에 투신케된 자연스런
계기이다.

그는 "선거때나 장애인의 날등에만 수화자를 동원하는등 단발성으로 쏟는
관심은 차라리 없는것만도 못하다"고 개탄하며 장애인의 신혼여행이나
환갑잔치를 위한 연수원이나 휴양지건립등 실천적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가수 최희준씨를 비롯해 연예계 법조계 의료계등
사회각계각층에서 5천여명의 비장애인이 연합회원으로 가입했다"며 "연합회
창설 첫행사로 20일 잠실롯데월드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3쌍)장애인부부
위한잔치를 벌인다"고 소개했다.

<방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