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테니스의 벽은 높았다. 국가대표 에이스 장의종(24.상무)이
세계상위랭커들의 높은 벽을 뚫지못하고 16강진출에 실패,탈락하고 말았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93KAL컵 코리아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 첫날 단식경기에서 장의종(세계 4백32위)은
세계랭킹 86위인 호주의 제이미 모건(22)을 맞아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0-
2(5-7 6-7)로 석패했다.

제1세트를 5-7로 내준 장의종은 2세트들어 관중들의 일방적성원과
날카로운 패싱샷등에 힘입어 게임스코어 3-2,5-4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고하는듯 했다.

그러나 제이미 모건은 세계 상위랭커답게 강력한 서비스와 절묘한
드롭샷등을 적절히 구사하며 추격,결국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를
이뤘다.

제이미 모건은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서도 각도있는 예리한 서비스를 계속
뿌려대며 장의종을 몰아붙인 끝에 7-4로 경기를 마무리,본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지켜본 상무의 김춘호감독은 "제이미 모건의 서비스가 너무 좋아
리턴이 좋은 장의종으로서도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번대회는 지난17,18일의 예선을 거쳐 오는25일까지 본선을 치르는데
단식본선에는 세계상위랭커(1백위권 8명포함)32강이 경기를 펼친다.

한국선수들은 단식에서 장의종 신한철(호남정유),윤용일(명지대)등 3명이
와일드카드로 본선32강에 진출했으며 복식에서는 신한철.윤용일조와
장의종.김치완조가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세계랭킹 19위로 이번대회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알렉산데르 볼코프(러시아)는 컨디션난조를 들어 대회에 불참했다.

<>본선 첫날전적

<>단식 미셀샤퍼스 2-1 토미호 (노르웨이) (미) 마르크스 2-0 리처드
죄크마췌스키 (독) (미) 제이미 2-0 장의종 모건(호)

<>복식 아펠 2-1 안토우니치 니보그데브닝 (스웨덴) (오스트리아)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