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동경외환시장에서는 미.일정상회담이후 엔화강세,달
러화약세기조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달러당 1백엔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대두되고 있다.

지난주말의 두나라정상회담이후 동경등 주요외환시장에서 엔화초강세행
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경외환달러들은 엔화가 금주중에 달러당 1백10엔
까지 오른 뒤 조만간 1백엔대를 넘보는 신엔고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이에따라 일본은행이 미.영등의 중앙은행에 위탁,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
매도,달러화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엔고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예로는 미.일정상회담직전에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다 회담이후
에는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정부가 일본측에 확실한 흑자축소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엔고압력이 좀처럼 수그러들 것같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2월 71억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엔고로 달러표시수출액이 더 커지는 "J커브효과"도 있어
미일간 무역불균형이 좀처럼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