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엠바고)가 곧 해제될 전망임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경협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사업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
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를 곧 해제하는 것과 동
시에 경협자금지원 및 최혜국대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 베트남간 투자보장협정체결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전망
으로 있어 국내기업들이 베트남 정부의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직접투자
또는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은 한 베트남우호협회를 결성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계
열기업사장을 포함한 27명의 사절단을 베트남에 파견, 베트남의 경제개
발과 관련한 프로젝트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특히 럭키금성그룹은 경제개발협력기금(5천만달러)를 활용, 베트남에
비엔호안의 수처리설비수주를 비롯 TDX사업, 유전개발참여 등을 모색하
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는 각각 대우중공업 및 현대정공과 제휴 호치
민과 하노이간을 연결하는 철도 차량수주에 나서고 있다.

또 삼성 현대 럭키금성은 베트남의 상수도사업수주에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현대는 발전설비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정부의 역점사업 프로젝트는 유전개발, 가스파이프라인, LPG(액
화석유가스) 플랜트 수화력발전소 비료공장 시멘트공장 정유공장 철강공
장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