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11분께 충남 논산군논산읍부창리 서울신경외과의원(원장 이
승민.39)내 환자 입원병동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화재가 발생, 1층건물내부
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병동에 입원중인 최호철씨등 34명
의 환자가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하종호씨(37)에 따르면 방에서 잠을 자고있는데 밖
에서 급히 문을 두드려 깨어보니 병실이 온통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것이
다.
이 병원에는 정신질환자 40여명이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불이나자 경찰과 소방서는 펌프카 6대와 소방관 경찰관등 2백여명을 동원,
불길을 잡았으나 불이 난 곳이 현관문이 잠겨진 정신질환자병동이어서 환자
들이 빨리 대피하지 못해 사상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