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7일 또다시 종전 최고기록을 깨고 1백엔당
710원선에 육박했다.
금융결제원이 이날 고시한 대엔화환율은 1백엔당 7백9원18전으로 전날보다
6원9전이나 급등하면서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13일의 7백6원52전을 넘어섰
다.
이로써 대엔화 환율은 지난 연말의 6백33원에 비해 76원19전이 상승, 엔화
에 대한 원화가치가 올들어서만 벌써 10.64%가 떨어져 지난해 절하폭 4.08%
의 2.6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