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고양이를 잡기 위해 공기총을 쏜 40대 남자가 고양이는 못잡고 엉뚱하
게 사람을 맞춰 쇠고랑을 찾는데...

광주시 서부 경찰서는 15일 김아무개씨(41. 광주시 서구 양2동)을 상해치
상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4일오전 10시30분께 자신이 경영하는 `오복흑염소''
가게에서 평소 말썽을 피우던 도둑고양이를 잡기위해 공기총 1발을 발사했
으나 총알이 빗나가 김씨가게에서 40여m 떨어진 D 땅콩집에서 일하던 정아
무개씨(45)의 머리를 맞춰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김씨는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이 "대낮에 상가쪽에서 권총소리가
났다"며 파출소에 신고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