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무역대표부는 오는 30일 각국의 지적재산권(IPR)
보호실태를 의회에 보고하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한국을 지적재산권 우선
협상대상국(PFC)지정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현홍주 주미대사는 이날 이임을 앞두고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안보협력이나 통상관계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
하면서 "한국이 지적재산권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지않을 것 같은 분위
기"라고 말했다.

미스페셜 301조에 의한 지적재산권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국은 6개월동안 미국과의 협상기간을 갖게되며 여기에서도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면 1백%의 높은 관세부과등 미국측의 강력한 통상보복조치에 직면하게
된다.

그동안 미국의 업계는 한국측이 지적재산권 침해사례가 적지않다고 주장,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을 미무역대표부에 강력히 요구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