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가 4일만에 조정국면을 맞았으나
대세낙관분위기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13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주가 급등에 따른 이식및 경계매도세와
추격매수세간에 열띤 공방전이 전개된 가운데 주가가 하한가도 별로없이
소폭 후퇴하는 선에 그친 저력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710선 깊숙이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왕성한 후속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불과 0.44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720.52를 기록하며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매매쌍방간에 접전이 벌어져 6천4만주로 6천만주를 웃돌았으며
거래대금은 8천79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한일양행의약품의 부도설에도 주가가 약보합수준을
유지한 사실을 들어 시장 내부에너지는 상당히 견조한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미수정리매물을 포함한 매물 출회속에 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경계및 이식매물 출회가 늘어 오전10시10분께
종합주가지수는 710선으로 후퇴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조정양상이 심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께
전일보다 6.5포인트 밀리는 약세로 기울었다.

그러나 이후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주가는 낙폭을 좁히기
시작,전일보다 3.46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다시 늘어난 매물에 부딪친 주가는 오후 1시50분께 6포인트이상
되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왕성한 매수세가 형성돼 폐장무렵 보합수준까지
회복되는 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나무업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증권
1차금속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회복장세를 주도해왔던 운수장비 전자등 대형제조주들은
약보합수준에 머물렀다.

은행업은 지방은행주의 강세에도 불구,약보합세에 머물렀으며 건설 도매도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분석가들은 이날 대형제조주의 거래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지방은행
증권주등이 거래증가와 더불어 오름세를 유지하는등 주도주선점을 위한
탐색순환매가 이어진 하루였다고 전했다.

또 저가대형주를 겨냥한 수익률게임도 성행,당분간 종합주가지수의 큰
폭상승은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세일중공업과 삼미특수강이 2백만주이상 대량 거래됐으며 상업은행
국제상사 서울신탁은행 대우 광주은행등이 1백만주이상 매매됐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7원 떨어진 2만3백95원이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685.26으로 3.19포인트 하락했다.

61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3백21개종목이 상승했으며 3백74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하한가는 8개종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