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지여건

새정부가 분당 평촌 같은 신도시를 수도권에 새로 조성한다면 단연
1순위로 꼽히는 지역이 김포군이다.

김포읍과 고촌면일대및 통진 월곶 하성면일대가 도시계획지역이고 최근
검단면이 취락지역으로 지정돼 도시계획이 수립될 예정인만큼 이지역의
도시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통여건은 수도권타운으로 급부상중인 고양시와 견주어 오히려 낫다는게
일반적 평가다.

88대로부근에서 출발,강화군을 연결하는 48번국도는 지난해 하성면까지
8차선으로 확장돼 서울에서 접근하기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시작,한강제방위를 달리다 북변지구를 통과,검단면과
연결되는 한강제방도로공사(19.4km 2차선)가 오는 94년 완공될 예정으로
이도로가 완공되면 서울~김포간 교통여건은 훨씬 좋아진다.

<> 분양일정

북변지구에 건설되는 3천9백71가구의 아파트는 국민주택이
1천6백43가구이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60~85평방미터)가 1천4백36가구,
국민주택규모초과가 8백92가구이다.

업체별 건설규모는 신화건설이 32평형 6백76가구를 공급하는것을 비롯 한
국주택이 28.32평형 각 3백30가구와 38평형 2백64가구,(주)대우가 21평형
1백50가구와 24평형 3백95가구,(주)삼환이 38평형 3백40가구와 43평형
2백38가구,도일건설이 국민주택 1천98가구,건영종합건설이 국민주택규모
1백가구와 국민주택 규모초과 50가구등을 분양한다.

업체들은 건설가구수 감소로 인한 택지개발 설계변경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께 앞다퉈 사업승인신청을 김포군에 제출할 예정이며 신화건설은 이미
김포읍에 모델하우스를 건설중이다.

북변지구 착공후 토지사용시기가 2년이상 경과된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연내 분양을 실시,자금을 회수하려 할것으로 보인다.

<> 분양방법

김포군은 청약예금 미실시지역이다.

이에따라 공급물량의 1백%가 지역에 우선공급되고 지역에서 미달될때는
서울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

지역1순위는 지역거주 3년이상,2순위 1년이상,3순위 1년이하이며 수도권은
해당평형 청약예금순위에 따른다. 한편 김포군은 내년 1월1일부터
청약예금제가 적용된다.

<> 택지조성현황

지난 91년1월에 시작된 공사는 9월말 완공예정이며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건설업체들이 토지를 사용할수 있는 시기는 6월말 정도가
될것이라는게 김포군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북변지구는 지구총면적 8만2천평중 주택용지가 5만2천평
공공시설용지가 2만7천평으로 구분돼있고 공공용지에는 국민학교 2개소와
유치원 동사무소가 각1개소씩 들어선다.

<> 부동산 거래동향

검단면이 도시계획지역에 편입되면서부터 부동산거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개발초기이기 때문에 나오는 매물은 줄어들고 찾는 사람은 많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북변지구를 중심으로한 김포읍의 지가는 대지의 경우 위치에 따라
평당 1백50만~3백만원선이고 전답은 도로옆 절대농지가 평당 4만~5만원선인
반면 상대농지는 30만~5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밖에 공장부지가 20만~4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으나 거래는 뜸한 편.

<> 문제점

북변지구는 인근 군부대와의 고도제한협의 때문에 당초 건설예정인
아파트가구수가 줄어들면서 택지개발계획 변경승인을 받아야한다.
이때문에 지난 3월부터 분양예정이었던 아파트 분양이 늦춰지고 있다.

이에따라 아파트분양은 김포군이 변경승인을 언제까지 받아내느냐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상태이다.

<김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