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일의 상승세에 이어 강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 연중최고치에 바
짝 다가섰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밀려나오는 경계매물을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세력들
이 꾸준하게 소화해내는 활발한 매물소화과정이 전개된가운데 그동안 소외
됐던 중소형주와 잠시 주춤했던 자동차등 대형제조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0포인트 오른 708.33을 기록하며 지난 1월9일
의 연중최고치 709.77에 1.44포인트차까지 접근했다.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며 올들어 단일장중 가장많은 3천7백86만주(거래대
금 5천1백28억원)나 대량 거래됐다.
증권전문가들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는데다 고객예탁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점이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시장을 주도했던 은행주와 증권주가 1백~3백원가량
씩 오르고 저가중소형주들에도 순환매가 일어 오전10시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4.78포인트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신용매물부담이 큰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오전10시40
분께에는 전일대비 보합수준까지 종합주가지수가 밀려났다.
오전11시를 넘어서면서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된데다 기관투자가들이 자동
차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일반인들도 매수에 가세,금융주와 대우그룹
주등 대형제조주들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가 상한가를 기록한것을 비롯 자동차관련주 음식료 제약 피혁
제지 목재등 상대적으로 최근 주가오름폭이 작았던 업종의 주가상승세가 돋
보였으며 전업종지수가 올랐다.
전일 35%에 이르렀던 금융주의 거래비중은 29%로 낮아진 반면 제조업의 거
래비중은 42%에서 51%로 높아져 제조업에 매기가 강한 편이었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은 3백70만주가량의 "팔자"주문과 3백20만주수준의
"사자"주문을 내 매도성향이 강했던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부활절인 관계로 10만주정도의 "팔자"주문과 20만주정도
의 "사자"주문을 내놓은데 그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등 5백개45개였으며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1
백17개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46포인트 오른 675.72였으며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1원 오른 2만16원으로 2만원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