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변호사와 법무법인 의사 30여명에 대해 탈세혐의를 잡고 이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9일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변호사 의사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소득신고
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 물의를 빚어왔다"면서 "이들중 사회지명
도가 높은 고액수입 사업자이면서도 탈세혐의가 짙은 30여명의 변호사와 법
무법인, 의사들에 대해 지난 1일께부터 특별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을 중심으로 지방국세청의 조사반을
집중 투입, 4-5월 두달간 실시되며 조사대상에는 유명변호사등 사회저명인
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들의 수입금액조사는 물론, 본인 및 가족들
의 부동산 보유현황등 자산 이동상황 및 소비생활 실태까지 면밀히 추적,
소득신고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구체적인 탈세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