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 검사는 8일 대만산 히로뽕을 미국 로스앤젤레
스와 호놀룰루 등에서 판 뒤 그 돈을 다시 국내에 몰래 들여온 한국계 미
국인 제임스 김(32.한국명 김종수) 등 재미동포로 구성된 국제히로뽕 밀
매조직원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국내에 들여온 히로뽕판매대금을 환전해준 암달러상
장성순(54.여)씨 등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미국내
히로뽕 판매를 맡아온 라스베이가스 거주 재미동포 존 철용 황(29) 등과
대만의 히로뽕 밀조공급자 왕유빈(40.중국인)씨 등 7명을 지명수배해 미
국 및 대만 사법당국과 함께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