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2일부터 봄 여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평일엔 뉴스와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주말엔 순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한 교야,오락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데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8시에는 "생방송 새아침"이 오후 6시10분에는
"생방송 전국출동"이 새로 편성된다.

주부대상의 생활화제와 정보를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둘 "생방송 새아침"이
편성됨에 따라 MBC는 기존의 "뉴스와이드"와 함께 아침방송의 대부분을
정보성 프로그램에 할애하게 됐다.

13년간 평일 아침시간대를 지켜오던 "뽀뽀뽀"는 토요일 아침 8시로 자리를
옮길 예정.

강석 박순애가 진행할 "생방송 전국출동"은 지방계열사와 본사에서 파견된
PD가 합동으로 제작하게되며 고두심(제주) 백일섭(여수) 임하룡(충주)
남진(목포)등 각 지역출신의 연예인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 토요일 방송되던 "세상사는 이야기"와 "생방송 토요스페셜"을 각각
화,수요일밤 10시55분으로 자리를 옮겨 평일 밤 11시대를 특성화시킬 예정.

"생방송 토요스페셜"은 "조영남 스페셜"로 이름을 바꾸고 진행자도 조영남
조영수형제로 정리되지만 고급 문화예술정보를 전하는 기존의 성격은
유지할 예정이다.

아침드라마로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나팔꽃"사진이
편성됐으며 수요일엔 트럭운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로드무비"해야
솟아라"가,목요일엔 청소년드라마 "사춘기"가 방송될 예정.

"특종!TV연예"와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60분물로 축소되는 주말에는 고급
교양,오락물들이 집중 편성됐다.

토요일엔 건실한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작은
거인"(오전6시35분)세계각지의 원주민생활을 다룬 다큐멘타리 "놀라운
세계여행"(밤11시20분)등이 새로 선보인다.

일요일엔 "성씨의 고향"(오전 6시50분)과 성인층 대상의 언플러그드 가요
프로그램"음악이 있는 곳에"(밤 11시)"일요예술무대"(밤 12시)등이
편상됐다. 또 외화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이 오후 5시10분에 방송된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