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가 6일 보건의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수준에 따르면 우리
나라사람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38.2명. 간암사망자는 23.7명으
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의 경우 인구10만명당 사망자가 <>포르투칼 29.6명 <>구소련 27명
<>미국 21.4명 <>일본 12.9명 <>영국 10.7명으로 우리나라의 사망률이 일본
과 영국에 비해 각각 3.4배씩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간암에의한 사망률도 10만명당 23.7명으로 미국의 1.4명보다 17배,영국
의 1.3명보다는 18배나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우리나라 사람의 만성간질환 사망자도 28.8명으로 헝가리(52.6명)
루마니아(33.8명)에 이어 세계 3위. 위암은 일본(38.7명) 포루투칼(30.5명)
구소련(29.7명)에 이어 29.5명으로 세계4위를 차지하는등 만성질환으로 인
한 사망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사부는 특히 간암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로 흡연및 음주율이
높은데다 간염보유자가 인구의 10%에 달하고,운동부족과 과다한 스트레스가
축적된 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각종 암및 만성질환의 발병원인으로 꼽히는 흡연률이 92년 현재 만20세이
상 성인 남자의 경우 73.2% 89년의 75.4%보다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나 미국
의 38%. 일본의 60.5%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보사부 조병윤보건국장은"영양상태개선 치료방법개선등에 힘입어 감염성질
환에의한 사망률이 급증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