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백여만달러어치의 수산물 가공제품을 수출해온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주)남양사 동해공장이 지난해부터 미국등지에 대한 수출부진 및
원료난으로 오는 9월23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주)남양사는 제품 판매부진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자 지난 23일자
로 어육연제품 및 냉동.냉장업과 수산가공업은 1일부터 5월23일까지, 건
포류는 9월23일까지 각각 생산 중단키로 하고 동해시에 휴업신청을 냈다.
남양사의 휴업으로 공장에서 근무해온 73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
게 됐다.
87년부터 가동한 (주)남양사는 북양명태로 어육포를 비롯, 게맛살 등
어육연제품생산과 청어알 가공오징어 건포 등을 만들어 연간 1백만~2백
만달러어치를 미국 등지에 수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