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1일 금비주식이 대량거래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달중순 이후 슬금슬금 주가가 뒷걸음질치며 전일 1만3천원대로
떨어졌으나 이날 상한가로 급반전됐다.

거래량이 최근 평균치보다 10배가량 많은 60만주를 넘어설 정도로 급증해
매물이 대량으로 나왔으나 "사자"가 워낙 강해 매물이 남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금비주식의 초강세현상은 <>보유주식처분에 따른
50억원의 특별이익발생<>1부승격 <>실적호전등의 호재성 풍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풍문과 회사측의 설명은 사안에 따라 다소 차이가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진로유통주식 30만주(장부가 3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진로그룹의 금비지분을 사장인 고병헌씨가 인수한 이회사는
진로유통주식매각문제를 진로그룹측과 논의하는 단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특별이익의 발생여부나 규모는 아직 점칠수 없다는 것이다.

실적에 대한 회사측의 전망은 당장히 낙관적이다.

9월결산법인인 이회사는 지난사업연도에 반기적자에도 불구하고 전기에
1억3천7백만원의 흑자를 냈으며 지난3월까지의 반기실적도 4억원정도의
흑자로 추정된다고 회사관계자가 설명했다.

또 온양에 건설중인 맥주병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매출액은
1백40억원,순이익은 17억원가량 더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1부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이 지난해말 61.3%에서 49.95%로
낮아져 1부승격요건중 주식분산요건은 충족됐다는게 증권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금비가 이같은 재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승세 지속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내는 증시분석가들도 드물지 않다.

2월중순과 3월중순에 주가1만5천원대이상에서 형성된 대량의 대기매물을
넘어서는게 쉽지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