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골퍼들은 그립에 큰 신경을 안쓰는 경향이 있다. 그립을
바꾸면 골프채성능이 크게 바뀐다는 의식과 함께 몇년동안 써서 그립이
닳아도 교체할 생각을 하지않는다.

그러나 그립의 마모는 결코 피할수가 없기 때문에 "미끄럽다"는 느낌이
생기면 즉각 교체하는것이 "골프준비"의 기본이다.

그립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근의 하이테크제품중 하나가
미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개발한 "텍플로 실리콘그립"이다.
극소유기합성고분자물질로된 이 그립은 한마디로 "미끄러움"이 없는것이
장점이다.

물기가 묻으면 오히려 끈끈해 지는 성질이 있는것. 따라서 우천시나
여름철 땀이 많이 날때도 항상 달라붙는 촉감을 유지시킨다.

다른 모든 그립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립의 굵기는 샤프트에 감는 테이프의
양으로 조절할수 있다.

어떤그립을 선택하느냐는 골퍼의 기호에 따르지만 클럽을 산후 한번도
그립을 갈아주지 않는것은 그골프채의 성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것과
같다.

실리콘그립은 (주)팬텀에서 취급하고 있다. (552)4161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