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놀이공원중의 하나인 과천 서울랜드가 개원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잇달아 마련한다.

지난 88년5월10일 문을 연 서울랜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테마파크(주제공원)의 개념을 도입,해마다 새롭고 유익한 테마행사를
주최해 놀이공원의 이미지를 단순히 "노는 곳"이 아닌 "휴식과 학습의
장"으로 변화시켜 왔다.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서울랜드는 특히
야간개장 실시이후 요일에 관계없이 가족단위나들이 장소로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있는 서울랜드는 4월부터 8월까지를
개원5주년기념 특별행사기간으로 설정,입장객 사은대잔치 특별전시전
유명공연단초청공연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이 기간중 공원을 찾는
입장객들에게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발명왕 에디슨전,세계 해골전에 이어 올해는 3일부터 세계의
광장 특별전시관에서 "아프리카 탐험 미술전"이 펼쳐진다.

"아프리카 탐험 미술전"은 신비에 싸인 아프리카 원시 예술의 세계를
흥미진진한 모험여행 형식을 통해 경험할수 있도록 연출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자이레등
아프리카대륙나라들의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각종 예술품들. 주제별로
"생명의 대초원""전설의 신전""오래된 나라""마사이 마을""현대와의
만남"등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들으며
5개관을 돌게된다.

제2전시장인 "전설의 신전"에서는 토기 조각품등의 유물과 종교의식에
사용된 제기 제물등을 통해 고대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다.

주전시관인 "오래된 나라"는 아프리카 미술의 진수로 불리는 마콘데와
아캄바 미술을 비롯한 케냐 탄자니아 자이레등에 현존하는 아프리카
예술품들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관람객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봄꽃이 만개한 서울랜드를 배경으로한
사진촬영대회도 개최된다. 촬영기간은 10일부터 5월16일까지이며
5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랜드 공연과로 출품하면된다.

입선자에게는 푸짐한 사은품을 주고 입선작은 6월20일부터 8월말까지
특별전시관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5월5일 어린이날에 개최되는 어린이 잔치마당. 대상은 국민학교
2~4학년의 남녀어린이. 유명 사회자의 진행과 인기가수들의 초청공연도
곁들인다.

선발된 어린이에게는 컴퓨터등의 부상과 평생회원의 특전이 주어진다.

야간개장 시즌 프로그램인 "별빛 데이트"참여 입장객을 위해 야외노래방을
개설한다. 4일부터 오후7시에 운영되는 야외노래방은 2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수 있다.

18일부터 5월10일까지 입장한 관람객에게 행운권을 배포하여 즉석에서
사은품을 나누어준다. 행운권은 즉석식 복권 기법을 도입,입장객들이
행운권을 긁어봄으로써 행운상품의 당첨여부를 즉석에서 알수 있도록 되어
있다. 행운상품은 1만5,000명의 입장객이 받을수 있다.

30억원을투자한 2종의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인다.

오는20일께 일반에 공개될 새 놀이기구는 "해적선"과 "하이롤러". 기존의
놀이시설인 "바이킹"을 대형화 현대화한 해적선은 세계 최대의
승선놀이기구로 84명이 동시에 탈수 있으며 운동 반경이 매우 커 마치
배위에서 떨어지는 듯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120명이 동시 탑승할수 있는 공중회전전차 하이롤러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놀이시설로 빠른 공중회전으로 숨막히는 흥분을 맛볼수 있다.

서울랜드는 이밖에 이집트의 아라비안 나이트 무용단등 외국의 유명
공연단의 초청공연계획도 짜놓고 있다. (문의 504-0011)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