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한국방문과 국내 작품활동이 금지된 재독작곡가 윤이상씨의
작품활동과 방문허용을 전향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체육부는 또 월북작가들의 작품도 공산주의 이념성이 없는 것에 대해
서는 국내 출판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기관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1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같은 업무추진과 관련 문화체육부의 한 관계자는 "조명암 윤이상씨는 대
표적인 월북 및 해외에서의 친북한 활동인사로 두사람에 대한 제한이 풀릴
경우 이들의 작품에 대해서도 해금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씨의 귀국에
대해서는 "황씨는 윤씨와는 달리 불법입북등 국내 실정법을 어겼기 때문에
난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