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보다 선명도등 뛰어나 고집적반도체에 버금가는 첨단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인 박막트랜지스터(TFT)LCD(액정표시소자)가 국내에서도 생산
된다.
삼성전자는 31일 전세계적으로 일본업체들이 독점 공급하다시피해온
휴대용PC(개인용컴퓨터)의 화면으로 쓰이는 9.4인치짜리 컬러TFT LCD의
상업용샘플을 생산,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생산하는 제품은 5백12가지의 색상을 표현할수 있는 VGA급으로
같은급 일제보다 두께가 얇고 가벼우면서도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이회사측은 설명했다.화면선명도를 결정짓는개구율(개별화소면적당 빛이
투과할수 있는 넓이비율)이 일제가 40%정도인데 비해 이제품은 55%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또 이제품은 시간당 소비전력을 동급의 일제보다 1~2.5W 적은 5.5W까지
낮출수 있어 휴대용PC의 배터리사용시간을 늘릴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
였다.
세계LCD시장은 연평균 20%정도의 고성장세를 나타내 오는 95년께는 시장
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