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들은 31일 오전 9시부터 이날오후 늦
게까지 시내 타워호텔에서 보궐선거공천자선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마라
톤회의를 갖고 난상토론을 전개.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광명, 부산 사하 동래등 3개지역가운데 그
나마 승산있는 지역은 광명밖에 없다"는데 참석자들의 견해가 일치해
초반부터 이지역 공천자선정문제를 집중논의.

그러나 김원기최고위원등이 노무현최고위원 김정길전최고위원등 비
중있는 인사의 공천을 주장하고 나선 반면 일부 최고위원들은 "현역위
원장인 최정택위원장잉 반발,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승전이 희박하다"
며 반발 무마방안을 먼저 마련해야한다고 주장.

회의에서는 또 "부산지역의 경우도 야당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을 보이기위해 비중있는 인사를 공천해야한다"는 주장도 대두. 이에대
해 노최고위원은 처음 "부산지역을 여론조사 해본 결과 민주당지지율
이 `3.24총선''때보다 결코 높지않았고 나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고사의 뜻을 굽히지 않다가 결국 "당명에 따르겠다.
내얘기니 회의장 밖에나가있겠다"고 해 노최고위원을 제외한채 부산지
역공천논의를 진행.

이날 회의도중 이부영 최고위원은 민연계 여익구전위원장이 조기에
배제된데 반발, 회의장을 떠나는등 한때 긴장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