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최형우사무총장은 9일 재산공개방침에 대한 일부의원및
당무위원들의 동요와 반발이 쟁점화될 조짐이 보이자 "지금의 사회분위기는
재산을 감춘다고 해서 감출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고 쐐기.

최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까지 재산을
공개한 마당에 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지않으면 온갖 루머가 난무하며
걷잡을수없는 혼란을 초래할것"이라며 기존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음을 거듭
강조.

최총장은 그러나 당내 일부인사들의 반발을 의식한듯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이기때문에 공개재산에 대한 검증은 국민에 맡기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감사원등 정부기관에 의한 실사는 없을것임을 시사.

최총장은 이어 "모든것을 다 털어놓으면 잠도 잘 오는 법"이라며
"혹시라도 공개대상에서 빠뜨린 재산이 나중에 들통나면 의원직까지
사퇴하는 일이 없다고 할수없을것"이라고 경고.

한편 청와대정책수석에 내정됐다가 사퇴는 했으나 여전히 YS의 개혁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것으로 인식되어온 전병민씨는 조만간 종로구동숭동소재
"임팩트코리아"를 폐쇄하고 가족과 함께 외국에 나가 장기체류할
계획이라는 전문.

병권장악 군개혁의지 분석
<>.김영삼대통령의 군수뇌부전격경질조치에 대해 정치권은 인사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사안의 미묘함 때문인지 논평을 극히 자제하는
분위기.

그러나 대다수 여야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실질적 병권장악과 단호한
군부개혁의지를 과시하기위한 조치가 아니겠느냐는 반응.

특히 "하나회"군맥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진영전육참총장과
서완수전기무사령관을 전격교체한것을 두고 군부내 인맥 파벌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숙군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또 최근의 인사파동과 관련,권녕해신임국방장관의 기용에 대해서도 뒷말이
끊이지않아 청와대측이 조사해본 결과 "음해"라는 결론을 내리고
악성소문의 진원지를 제거한다는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여론조사공개 승리장담
<>.민주당의 대표최고위원 각후보진영은 전당대회를 이틀앞둔 8일 저마다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며 자파의 승리를 장담.

김상현후보측은 "김후보가 42.3%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기택후보가 31.7%,정대철후보는 14.4%의 지지를 받는데 그치고 있다"며
1차투표에서의 당선을 자신.

정대철후보진영은 "현재 이후보 45.5%,정후보 30.8%,김후보 21.5%의
지지율을 나타내고있다"며 정후보가 1차투표에서 2위를 할경우
결선투표에서는 대세를 뒤바꿔 승리할수 있다고 낙관.

이에대해 원내외지구당위원장 60%선을 장악하고있는 이후보측은
대의원들의 반발표를 의식한듯 "당내문제여서 모양새를 고려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바 없으나 상승세를 타고있다"고만 응수.

한편 이길재 유인태 신계륜 원혜영등 13명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금품살포등의 불법선거운동이 발견되면 전당대회당일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를 공개할것"이라며 당권후보들의 공명선거를 촉구.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