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를 비료로 재생산하는 유기질비료공장이 9일 제주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1리 대정농공단지내에 입주, 가축분뇨의 재활용이 국내 처
음으로 실용화됐다.
남제주축협(조합장 이윤화)에 따르면 이 유기질비료공장은 하루 80t
의 가축분뇨를 처리, 비료로 20t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 공장은 탄산
칼슘이 주성분인 첨가제를 이용, 일반농가에서 가축분뇨를 퇴비로 만드
는데 걸리는 2~3개월의 기간을 1시간으로 단축할수 있다.
또 이곳에서 만들어진 유기질비료는 산성토양을 중성화시키는데 활
용되며 가축분뇨의 살균에서 비료포장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공장설
립에 참여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최용수박사(43.환경공학)는 "공장
이 가동되면 가축분뇨 배출에 따른 수질 토양오염을 줄일 수 있다" 며
"가축분뇨외에도 인분 도축폐기물 수산 가공폐기물까지 처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