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지도부는 의원재산공개와 관련, 일부의원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당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자 재산공개의 당위성을 역설하는등 진화에
부심.

최형우총장은 9일 기자들을 만나 "정치는 이시대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느
냐에 따라 이루어져야한다"고 전제, "사회분위기나 국민의식흐름이 재산공
개쪽으로 나가고 있는데 재산공개를 기피하면 오해만 더 불러 일으키게될
것"이라고 역설.

그는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있는 의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소
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사업한 사람말고 그렇게 돈많은 사람이 많겠느
냐"고 반문한뒤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국민
이 검증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공개에 따른 실사는 없을것임을 시사.

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에서 재산공개의 범위와 요령등에 대해 논의할 예
정인데 당안팎에서는 재산공개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올것 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는 분위기.

한편 민자당은 의원및 당무위원 재산공개시기를 행정부처장차관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재산공개가 끝난뒤인 이달하순경으로 잠정결정해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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