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법무 보사등 2부장관과 서울시장 후임 인선 작업이 지연
됨에따라 당초 발표를 8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로 연기.

청와대측은 당초 8일오전 9시 부동산투기문제로 말썽을 빚은 박양실보사
장관 경질과 김상철전서울시장의 후임인사만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7일오후
박법무가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무장관도 경질키로 결정.

이에따라 청와대측은 곧바로 법무장관 후임 인선작업을 착수.

김대통령은 박관용실장으로부터 박법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고를
받은후 8일아침까지 5-6차례에 걸쳐 박실장 주돈식정무 이경재공보수석비서
관등과 함께 인선문제를 협의했는데 마땅한 인물을 찾지못해 난항.

청와대측은 8일 오후 경질인사 단행으로 일련의 인사파문이 진정되기를 바
라고있으나 다른 일부 각료들의 적임성시비가 계속 그치지않자 퍽 곤혹해 하
는 모습.

청와대측은 일련의 인사파동이 새정부의 개혁작업을 방해하기위한 저항세
력의 조직적인 공작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아래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중.

청와대측은 1차로 8일 인사를 통해 일련의 파문을 매듭짓고 개혁작업에 매
진한다는 방침인데 최근 인사파동이 김대통령의 인사스타일 보다는 공직자개
개인의 비리나 부도덕성에 초점이 맞춰지자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