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의 거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가네마루 신 (김환 신)
전자민당 부총재와 그의 비서를 지낸 하이바라 마사히사가 탈세 혐의로 6일
검찰에 체포됐다고 교도(공동) 통신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날 일본 검찰 소식통들을 인용해 가네마루씨가 지난 87
회계연도와 89 회계연도에 수억엔의 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영 NHK 방송도 가네마루씨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사관들이 도쿄와
고후시등에 있는 가네마루씨의 자택과 사무실등 10여곳을 급습해 수색
했다고 밝혔다.

한때 일본 정계에서 가장 힘있는 최고 실력자로 여겨졌던 가네마루씨는
사가와규빈 운송회사로 부터 받은 5억엔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자민당 부총재직과 의원직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