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낮 청와대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방안과 당지도체제개편등
당무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통령과 김대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의 정치자금법
국회의원선거법 정당법개정을 위해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구체적인
개선방향을 마련한뒤 여야협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현행 소선거구제의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국회의원선거법은 앞으로 공청회를 거친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확정키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당운영을 위해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총재-대표-
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를 확립한다는 원칙아래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당헌을 개정키로 했다.

특히 김대표는 정치개혁을 위해 당직자를 포함한 소속의원 전원의
재산공개,외부정치자금 의존탈피,허례허식의 행사중단등 개혁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대표는 또 현재 3인인 사무부총장을 1인으로 줄이고 23개
실.국을 15개로 줄이는 당무개선안을 토대로 중하위당직자인선문제도
논의,당무개선안이 내주중 당무회의를 통과하는대로 사무부총장 정조실장
기조실장등 중하위당직자를 발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끝난뒤 김대표는 "김대통령과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만나
당정협력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했다"면서 앞으로 <>당내 민주화
<>당정일체 <>엄정한 기강확립등 3대원칙에 입각,당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