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3일 민자당 당직개편은 당을 친정체제 아래 두겠다
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의 핵심자리인 사무총장에 자신의 측근인 최형우의원을 기용함으
로써 자신의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볼수있다.
이로써 김대통령은 개혁을 위한 당,정부,총와대비서진의 포진을 완
료했다고 분석된다.
김대통령은 청와대비서실장에 박관용, 정무장관에 김덕용의원, 민자
당 사무총장에 최형우의원을 임명, 주요 포스트를 모두 자신의 측근
을 기용한것이다.
다시말해 개혁세력들을 자신의 심복으로 포진,개혁을 당차게 추진해
보겠다는 풀이다.
이같은 인사는 김대통령의 집권기간중 정국운영이 매우 <독단적>인
양상을 띨것으로도 판단된다.
앞으로 김대통령은 자신의 의지를 힘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오지못하면 가차없이 도태시키겠다는 압력으로도 보인다.
정책위의장에 김종호의원을, 원내총무에 김영구의원을 내세운것도
과거 민정계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점도 있지만 이보다는 그들이 친
민주계라는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는 해석이다.